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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6장

요한계시록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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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찬양이 가득했던 요한계시록 4–5장 이후, 6장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죽임당한 어린양이 첫째 인을 떼시자, 네 생물 중 하나가 “오라!” 하고 외칩니다. 그러자 말탄 자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 이들은 정복, 전쟁, 기근, 죽음을 상징하며,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하나님의 제단 아래에서 순교자들의 음성이 들립니다. “주여, 언제까지입니까?” (10절). 그들은 복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이뤄지길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잠시만 더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11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망각되거나 무관심 속에 남겨지지 않습니다.


여섯째 인이 떼어지자 자연과 우주의 대격변이 일어납니다—지진, 해의 흑암, 달의 혈색, 하늘의 별들이 떨어지고 하늘이 말려지는 듯한 묘사입니다. 왕이든 종이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숨으며 외칩니다

16-17절,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하나님은?

하나님은 역사의 모든 순간을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만이 두루마리의 인을 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며, 그분은 심판의 주로서 지금도 통치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종종 심판을 하나님과 어울리지 않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분노가 폭주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완전하고 정당한 반응입니다. 이 심판의 주도권은 어린양께 있습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이 세상의 불의와 악에 대해 마지막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우리의 죄는 심판을 경시하거나 외면하는 데 있습니다. 세상의 고통과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다고 생각하며 절망하거나, 반대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교만해집니다.


또한, 우리는 순교자들의 외침과는 달리 “언제까지입니까?”라는 질문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갈망하기보다, 현실의 안락함에 익숙해져 그저 조용히 살아가려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앞에 두려워해야 하지만, 정작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혜는?

은혜는 제단 아래 순교자들이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기다린다는 사실에 나타납니다. 그들은 응답받지 못한 기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그들이 온전히 받아들여졌음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끝까지 보호받으며,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


또한,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는 사실 자체가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악을 그대로 두시지 않습니다. 그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정의가 완전히 드러나는 날입니다. 지금은 회개의 때이며, 하나님의 자비가 아직 열려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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