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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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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3장에서 일곱 교회를 향한 메시지가 끝난 후, 요한은 이제 하늘을 향해 열린 문을 보게 됩니다. “이리로 올라오라”는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은 요한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부릅니다(1절).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보기 전에, 요한은 항상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현실, 곧 하늘 보좌를 보게 됩니다.‘보좌’는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중심적인 상징입니다. 계시록 전체에서 40번 넘게 등장하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와 주권을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을 평생 공부한 비일에 따르면, “보좌는 계시록 전체에서 가장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상징이며, 모든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통치를 강조” 합니다.보좌에 앉으신 분은 벽옥과 홍보석 같은 광채를 띠고 계시며, 무지개가 보좌를 둘러싸고 있습니다(3절).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동시에 언약의 자비를 상징합니다. 보좌 주위에는 스물네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는데, 이는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구약의 열두 지파 + 신약의 열두 사도)을 대표합니다.보좌로부터는 번개와 음성과 우뢰가 흘러나오고(5절), 일곱 불은 성령의 충만함을 나타내며, 수정 같은 유리 바다는 하나님의 순결과 초월성을 상징합니다(6절). 네 생물은 날개와 눈으로 가득하며 에스겔과 이사야의 환상 속 존재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외칩니다:“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8절) 이 모든 것이 상징적 언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이에 스물네 장로들은 면류관을 내려놓고 엎드려 예배하며 고백합니다:“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셨고 또 주의 뜻대로 있었고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11절)이 장은 앞으로 펼쳐질 모든 계시의 방향을 정리해 줍니다.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어린 양이 등장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하늘의 보좌를 보아야 합니다. 경배는 계시록의 결말이 아니라, 그 시작이자 중심입니다하나님은?하나님은 하늘에 보좌를 두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반응하시는 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거룩하심 앞에는 네 생물들이 밤낮으로 엎드려 경배하고, 그분의 주권 앞에는 장로들이 면류관을 내려놓습니다.우주 전체에 하나님 보좌의 통제를 벗어난 단 하나의 분자라도 존재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4장은 말합니다. 하늘의 보좌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신 자리인데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보좌는 무지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실 뿐 아니라, 자비로우신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우리의 연약함은?그런데 우리는 마치 이 보좌가 비어 있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우리의 계획, 정치, 물질, 감정이 중심이 되어 버리고, 하나님은 주변으로 밀려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염려와 통제 욕구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우리 삶 속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가 사라졌다는 것은 사실은 우리는 이미 실질적인 무신론주의자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크리스천에게 주일 예배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탄 대신 무관심으로, 경배 대신 자기중심적 습관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면류관을 쥐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은혜는?은혜는 요한이 하늘로 초대받았다는 사실 자체에 나타납니다. 요한은 스스로 보좌에 접근할 수 없지만, 성령 안에서 그곳으로 인도됩니다. 우리 또한 은혜로만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하늘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기쁨 때문입니다. 장로들은 면류관을 내려놓으며 기꺼이 엎드립니다. 팀 켈러는 말했습니다. “은혜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마음속에서 찬양이 저절로 터져 나오게 된다.” 하늘의 중심은 바로 그 예배의 자리입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 삶에서 찬양이 결핍된 것은 은혜를 잊고 살기 때문이 아닐까요?Support th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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