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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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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묵학적 장르인 "묵시" 혹은 "계시" 장르입니다. 여기 '계시’라는 단어는 헬라어 아포칼립시스(ἀποκάλυψις)에서 유래한 말로, “드러냄, 벗겨냄”을 의미합니다. 요한은 이 계시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이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셨고, 예수님께서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전달하셨다고 기록합니다. 흔히 오해하듯 요한계시록은 미래의 사건을 예측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이 끝까지 견디도록 돕기 위해 주어진 그리스도 중심의 상징적 기록입니다1절에 나오는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은 다니엘 2:28–29을 상기시키며, 예수님의 부활로 이미 마지막 때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냅니다(비일, 요한계시록, NIGTC). 즉, 성도들은 먼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마지막 시대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이 편지를 보내는 일곱 교회는 실제 존재했지만, 이 숫자는 완전함과 보편성을 상징하며 (비일), 전 시대와 전 세계의 모든 교회를 대변합니다3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이 복의 약속은 요한계시록이 단지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퍼즐처럼 해석하라고 주어진 책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순종과 인내를 길러 주는 목회적이고 실제적인 목적을 가진 책입니다(맥아더).4–6절은 다음과 같은 삼위일체적 문안 인사로 이어집니다:“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예수님은 세 가지 명칭으로 묘사됩니다: 충성된 증인(지상 사역),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신 이(부활 권세), 땅의 임금들의 머리(현재의 통치자). 교회가 고난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메시지가 아니라, 보좌 위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다시 보는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자기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고(5절),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습니다(6절). 우리는 영광을 기다리는 자들이 아니라, 이미 그의 통치와 예배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7절에 이르러 이 환상은 절정에 이릅니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감추인 모습으로가 아니라,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십니다.하나님은 구속사의 주권적인 작가이십니다. 그는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라,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4절)로서 시간과 영원을 주관하십니다.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보좌 위에 계신 왕이자 신실한 증인이며, 부활하신 주님이요 온 우주의 통치자이십니다(5절). 팀 켈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예수님이 지금은 우주를 다스리고 계시며, 장차 그것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하나님은 교회를 어둠 속에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뜻과 계획을 드러내셨습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시며, 고난 가운데서도 굳건히 세우기를 원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우리의 죄는 누가 참으로 다스리시는지를 망각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권력자들이 최종 권위를 가진 것처럼 살거나 그리스도의 통치를 단지 먼 미래의 일로만 여깁니다.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타협하거나 낙심하거나 무감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미 구속받은 자들이면서도, 마치 아직도 속박 가운데 있는 자들처럼 살아갑니다.요한계시록은 이러한 나태함을 흔들어 깨웁니다. 예수님은 이미 “그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셨고,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배를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예배자로서 일상을 살아가야 합니다.이 책은 해석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마도 순종하기 어려운 책일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찢으며 무릎을 꿇고 겸허히 이 책을 읽고 묵상하길 원합니다.Support th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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