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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9장

요한계시록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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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이 울려 퍼지자, 심판은 더욱 강도 높게 진행됩니다. 이제 더 이상 자연 재해가 아니라, 초자연적이고 악한 영적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 열쇠를 받습니다(1절). 그가 그것을 열자 연기가 솟구쳐 나오고, 그 안에서 무시무시한 황충들이 나타나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다섯 달 동안 괴롭힙니다(3–5절). 이 황충들은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임하는 영적 고통과 미혹을 상징합니다.

여섯째 나팔이 불리자(13절), 유브라데 강가에 결박되어 있던 네 천사가 풀려나 인류의 삼분의 일을 죽입니다(15절).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는 기병대가 등장하고, 그들은 죽음의 군대처럼 묘사됩니다. 이는 출애굽기의 재앙을 떠올리게 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재앙들에 죽지 아니하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20–21절). 이것이 이 장의 가장 무서운 결론입니다. 심판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완악함이 인류를 덮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뿐 아니라 사탄과 타락한 천사들까지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악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계 안에서만 움직입니다. 무저갱의 열쇠는 ‘주는’ 방식으로 전달되고(1절), 황충은 사람을 죽이지는 못하고 괴롭히는 데에만 제한됩니다(5절). 여섯째 나팔에 등장하는 네 천사도 정확한 “년, 월, 일, 시”에 맞춰 풀려납니다(15절). 악은 무제한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치하시며,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의 목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거룩하시고 오래 참으시는 분이십니다. 이 모든 재앙이 단번에 끝장을 내는 심판이 아니라,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죄를 가만히 두지 않지만, 그 심판 속에서도 구원의 기회를 남겨두십니다.

우리의 죄는?

우리의 죄는 영적 눈멀음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에서 드러납니다. 이 장에서 황충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을 이마에 받지 못한 자들”(4절)입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분리된 상태에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우상과 거짓 종교, 자기중심적 삶 속에 갇혀 영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 큰 죄는 경고가 주어졌음에도 회개하지 않는 완악함입니다(20–21절). 사람들은 여전히 우상을 숭배하며, 악령을 따르고, 살인과 마술(φαρμακεία—주술적 행위), 음행, 도둑질을 그치지 않습니다. 이 죄들은 단순한 윤리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망가진 사회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은 선과 악을 뒤섞었으며,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은혜는?

은혜는 제한 속에서 드러납니다. 황충은 사람을 죽이지 못하고, 고통의 시간은 다섯 달로 제한됩니다. 불과 유황을 내뿜는 심판도 전체 인류를 향하지 않고 삼분의 일만을 향합니다. 이 모든 제한은 단지 징벌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를 주려는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은혜는 또한 회개의 초청에서 빛납니다. 본문이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회개할 수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멸망하기를 원하지 않으시며(벧후 3:9), 가장 깊은 반역 속에 있는 자에게도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무엇보다 은혜는 십자가에서 가장 분명히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무저갱의 어둠과 사망의 권세를 스스로 짊어지셨고, 십자가에서 그 모든 심판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 심판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말씀은 우리가 무엇에서 구원받았는지를 일깨우고,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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